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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기가 세상에 태어나면서 제일 먼저 하는 말은 “으앙, 으앙.”하는 울음소리입니다. 말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힘찬 울음소리로 자신을 알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 나라는 이 ‘희망의 울음소리’를 듣기 어려워졌습니다. 그것은 바로 아기들이 태어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기는 태어나지 않는데 노인 인구는 늘어나면 여러 가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젊은 인구가 줄어들어 다른 나라와의 경쟁에서 뒤지게 됩니다. 그리고 형이나 누나, 동생이 없는 외동들은 어려운 일이 닥칠 때 외로움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여러 형제자매가 함께 자라면 어떨까요? 많이 싸울 것입니다. 하지만 형제자매가 서로를 위해 주고 사랑하면 우애가 싹틉니다. 이 책 속의 동화는 하나(외동)보다는 둘, 둘보다는 셋이 좋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즉, 삼순이는 셋째 딸, 삼식이는 셋째 아들을 의미합니다. 우리 외동인 어린이들이 앞으로 동생들과 함께 뒹굴며 씩씩하게 자라면, 우리 나라는 더욱 튼튼하고 부강한 나라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