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척 많다. 특히 아들 욕심이 많다. 그래서 내년쯤에 은혁이 동생을 가질 예정이다.-체력적으로 힘든 여름철인데 이승엽이 먹는 보양식은.▶특별하게 먹는 보양식은 없다. 다만 세끼 식사에 신경을 많이 쓴다. 몸에 좋은 음식을 위주로 식단을 짠다. 오빠가 장어를 좋아하기 때문에 자주 식탁에 오르는 메뉴중 하나다. 요리는 내가 직접 한다.전반기동안 이승엽이 가장 힘들어했을 때는 언제였나. 왼쪽 엄지 손가락을 다쳤을 때다. 주사를 맞고, 밤엔 내가 직접 마사지도 해주고 연고도 발라주고 했다. 며칠 쉬면 나을텐데 게임에 매일 나가기 위해 참고 뛰는 모습이 안타까웠다.(이승엽은 지난 2일 한신전에서 공을 때리다 손가락이 울려 부상을 입었다)
시절과 달라진 점은.▶야구가 더 잘 돼서 그런지 생활이 즐겁다. 오빠도 늘 얼굴이 편안해 보인다. 일본에서의 생활은 어떤지.▶지난 2년간은 힘들었다. 오빠가 야구 때문에 힘들어 했고, 옆에서 지켜보는 나도 힘들었다. 하지만 올해 모든게 좋아졌다. 은혁이가 생겨 더욱 좋아졌다. 나 역시 중앙대 연극과 교환학생으로 니혼대를 다니고 있다. 친구도 생기고 일본어도 늘어 훨씬 편해졌다.
